'폴란드 시민권 획득' 치마노우스카야 "벨라루스 자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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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민권 획득' 치마노우스카야 "벨라루스 자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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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민권 획득' 치마노우스카야

도쿄올림픽 기간에 벨라루스 강제 귀국 거부하고 폴란드 망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기간에 벨라루스 강제 입국을 거부한 육상 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25)가 폴란드 시민권을 얻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랜 기다림 끝에 폴란드 시민권을 얻었다"며 "폴란드 국적으로 메달을 따도 그 메달은 벨라루스와 벨라루스의 자유를 위한 것이다. 나를 받아준 폴란드에 감사하고, 벨라루스의 자유를 기원한다"고 썼다.

그는 벨라루스 육상 대표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벨라루스로 돌아가지 않고 폴란드 망명을 택했다.

도쿄올림픽 기간에 육상 100m와 200m가 주 종목인 치마노우스카야에게 대표팀 관계자가 "1,600m 계주에 출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치마노우스카야는 SNS에 벨라루스 육상 대표팀 관계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벨라루스는 치마노우스카야의 강제 입국을 결정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모든 게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입국하라는 통보를 받고 40분 만에 선수촌을 나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미 벨라루스에 있는 할머니로부터 "절대 이곳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받은 터였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기지를 발휘했다.

바로 옆에 벨라루스 관계자가 있었지만, 공항에 있는 일본 경찰에게 휴대전화 번역기를 이용해 '이들에게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경찰의 도움으로 치마노우스카야는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폴란드에 도착했다.

도쿄올림픽 이후 치마노우스카야는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겨울 시즌에는 육상 대회에 출전할 방법이 없었고, 올 초에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되면서 여름 시즌에도 국제대회에 뛸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세계육상연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2022 유진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을 불허했다.

벨라루스 국적의 치마노우스카야도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세계육상연맹은 "한 나라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귀화 후 3년이 지나야 새로운 나라의 대표로 뛸 수 있다.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는 귀화 1년 뒤 새로운 국가의 대표로 나설 수 있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정치적인 박해 등으로 망명한 선수에게는 국제대회 출전 금지 기간을 유연하게 적용한다.

치마노우스카야는 2023년부터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

그는 "24년 동안 벨라루스에서 쌓은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얻은 것도 많다.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고,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며 "나는 육상을 포기한 적이 없다. 내 능력 100%를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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