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이틀 연속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거둔 뒤 교체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5로 소폭 떨어졌다.

그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1-1로 맞선 2회말 공격에선 아쉬운 결과를 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면서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5회 3루 땅볼을 쳤고, 7회초 수비를 앞두고 CJ 에이브럼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1-1로 맞선 8회초 윌머 플로레스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 로돈은 9이닝 3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