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호날두 효과?…유벤투스 티켓 파워↑, 레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는 24일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티켓 판매에서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뛰는 경기에서 관중이 늘어나는 것은 기본이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선수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 지난 19일 키에보 베로나와의 개막전에선 무려 2만 873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시즌 키에보 평균 관중이 1만 2429명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키에보는 1경기 만에 입장료 수익으로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벌어 들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 효과가 두드러진 것은 9월 1일 파르마 원정이다. 

올해 승격팀인 파르마가 티켓 판매를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티켓이 팔려나갔다. 

흥미로운 것은 파르마의 서포터 응원석만 남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홈경기에선 서포터석이 먼저 팔린다는 것과는 정반대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와 파르마전을 관전하려는 팬들이 호날두를 보려는 게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호날두 효과에 함박 웃음을 짓는다면,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한숨만 푹푹 내쉰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20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홈 개막전에 관중 4만 8466명을 동원하는 데 그친 것이다. 

직전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평균 관중은 6만 6510명이었다. 

개막전이 열린 시기가 스페인에서 휴가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호날두를 내보낸 공백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