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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3일 안양천 일대에서 8년 만에 열리는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에 전국에서 4천6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별 접수 현황은 하프 761명, 10㎞ 1천206명, 5㎞ 2천677명이다.

연령대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66%(3천27명)로 주축을 이뤘다.

50대 참가자가 1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70∼80대는 200여명으로 집계됐다. 20∼30대는 약 1천139명으로 24%를 차지했다.

최고령 참가자는 84세, 최연소 참가자는 2020년에 태어난 4세 어린이다.

3대가 함께 뛰는 가족 등 이색 참가자도 있다.

해누리마라톤 클럽에서 활동하는 이무웅(81) 어르신은 아들(49)과 손자(15) 3대가 같이 10㎞를 완주할 계획이다.

양천소방서에서는 의용소방대원 등 18명이 5㎞ 코스에 함께 출전한다.

양천마라톤 대회는 13일 오전 8시 신정교 하부 해마루 축구장에서 출발한다. 포토 부스,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대회 개최를 앞두고 양천구는 이날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와 함께 구간별 사전 합동점검을 했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곳곳에 진행요원, 보건인력 등 25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