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프레이저-프라이스 "30대 엄마 선수도 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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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프레이저-프라이스 "30대 엄마 선수도 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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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프레이저-프라이스

세계선수권 여자 100m 통산 5번째 우승…10초67 대회 신기록도 작성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6·자메이카)는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선에 출전한 스프린터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

예선에 참가한 48명으로 시야를 넓혀도 그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로렌 바졸로(39·포르투갈), 단 한 명뿐이었다.

그러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0초67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압도적인 레이스로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9년 도하에 이어 5번째 세계선수권 여자 100m 금메달을 따낸 프레이저-프라이스는 경기 뒤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AP, 로이터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36살에 얻은 금메달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여전히 나는 더 빠르게 달리는 걸 열망하고, 더 속력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트랙을 떠날 때까지 이런 믿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0대 중반의 여성, 특히 출산한 여성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안타깝게도 다양한 이유로 나와 함께 뛰던 여자 스프린터들이 트랙을 떠났다. 하지만 나는 (출산 후에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앨리슨 필릭스처럼 '30대 여성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필릭스가 임신하자 후원금을 삭감한) 어떤 스포츠 브랜드처럼 30대 이상의 여자 선수를 '폐기'하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오늘 내가 출산한 30대 중반 스프린터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정말 기쁘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는 필릭스는 16일 1,600m 혼성 계주 결선에 미국 대표팀 멤버로 출전해 3위를 하며 세계선수권 여정을 마친 뒤, 자신과 대립각을 세웠던 스포츠 메이커의 스파이크를 트랙 위에 올려놓았다.

트랙 위에 덩그러니 남겨진 스파이크와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 밖으로 향하는 필릭스의 모습은 묘한 대조를 이뤘다.

필릭스는 2018년 11월 딸 캠린을 얻은 뒤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임신 기간 후원금 70% 삭감' 정책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은 스포츠계를 넘어 미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해당 브랜드는 "필릭스와 모든 여성 선수들, 팬들에게 사과한다. 앞으로 후원 선수가 임신해도 후원금을 모두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필릭스를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는 없었다.

필릭스는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며 'SAYSH'라는 여성 스포츠용품 브랜드를 만들어 기업 후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 선수들을 지원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여러 차례 '필릭스 지지 선언'을 했다.

필릭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지만,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트랙에 남아 '출산한 여성'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생각이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7년 8월 아들 지온을 얻었다.

그는 "임신 소식을 듣고 '이제 나도 선수 생명이 끝나는 걸까'라는 두려움에 펑펑 울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트랙으로 돌아왔고, 세계 최정상급 스프린터의 기량을 과시했다.

152㎝의 작은 키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포켓 로켓'(pocket rocket)으로 불리며 사랑받은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출산 후 '마미 로켓'(Mommy rocket)으로 '엄마들의 사회적인 가능성'을 증명하는 상징이 됐다.

그는 학생 선수를 지원하는 '포켓 로켓 파운데이션'이라는 자선 단체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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