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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3-4위전에서 홈팀 중국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서게 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5위를 기록했고, 최근 아시안게임 우승은 2006년 도하 대회다.

한국은 1쿼터 8분에 먼저 중국 가오제성에게 실점했으나 곧바로 김성현(성남시청)의 득점으로 1-1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맞서다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장종현(성남시청)이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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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하키는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야구/소프트볼·축구·농구·배구·핸드볼·하키) 가운데 유일하게 남녀 모두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됐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 7일 역시 개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한다.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은 "이남용이 손등, 장종현은 갈비뼈 부상을 안고 투혼을 발휘해 따낸 값진 메달"이라고 말했다.

◇ 6일 전적(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 하키 남자 3-4위전

한국 2(1-1 0-0 0-0 1-0)1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