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디테일·일관성'으로 빚은 4년…벤투호, 카타르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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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디테일·일관성'으로 빚은 4년…벤투호, 카타르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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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디테일·일관성'으로 빚은 4년…벤투호, 카타르서도 통할까

(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4년간 감독님이 바뀌지 않았고, 스타일을 유지하며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다 알고 준비를 하니 좋은 분위기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모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맏형' 김태환(33·울산)은 18일(현지시간) 대표팀의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018년 8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대표팀은 4년간 이번 월드컵을 준비해 왔다.

이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을 시작으로 가나와 2차전(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과 3차전(12월 3일 오전 0시)을 치르고 나면 성적표가 손에 쥐어진다.

벤투 감독은 그간 뒤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하는 빌드업 축구를 '우리 스타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여기에 맞는 선수들로 오랫동안 합을 맞춰왔다.

플레이 방식이나 선수 기용에 있어 큰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탓에 대표팀이 좋은 흐름을 탈 땐 '뚝심', 부진할 땐 '고집'이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벤투 감독의 팀 운영 방식에 만족하는 모양새다. 특유의 디테일과 일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태환은 이날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감독님이 굉장히 디테일하고 체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파트별 운동, 몸 푸는 방법, 경기를 준비하는 방법 등 하나하나 다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다. 그렇게 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 들도록 코치진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섬세함과 세밀함은 벤투 감독 부임 직후부터 대표팀 선수들이 언급했던 특징이다.

꼼꼼한 성격의 벤투 감독은 훈련 중에도 계속해서 시간을 체크하며 계획한 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돼지고기나 튀김을 대표팀 식단에서 제외하거나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도록 하고, 밤 11시 전에 잠자리에 들게 하는 등 훈련 외적으로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규칙들을 세워 이를 지켜왔다.

김태환은 또 "감독님도, 선수들도 지금까지 해 왔던 플레이를 일관성 있게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끈 벤투 감독은 그 당시에도 '우리(포르투갈) 스타일'을 강조하며 한결같은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처럼 굳게 지켜온 벤투호의 철학이 세계의 강호들과 실전에서 효과를 발휘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앞서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박지성은 "한국은 한 감독 밑에서 이렇게 오래 지도를 받은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4년이라는 기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그것이 옳은 판단이었다는 것을 선수들이 경기력을 통해서 보여줘야 한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경기장에서 제대로 발휘한다면 4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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