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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85회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1924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국제 체육기자들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창설된 AIPS 총회 서울 대회에는 전 세계 100여개 나라 200여 명의 체육기자들이 참가해 국제 스포츠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우리나라에서 AIPS 총회가 열리는 것은 1987년과 2011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열린 총회 가운데 2017년만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고, 1987년과 2011년 총회는 서울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다.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2027년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등에 대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총회 장소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이며 10일에는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청두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와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의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다.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전 세계 체육기자들이 한데 모이는 AIPS 총회는 스포츠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발전 방향을 그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체육기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AIPS 총회를 국내에서 열게 돼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