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남자 역도 간판' 진윤성(고양시청)이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진윤성은 18일(한국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9㎏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65㎏, 용상 196㎏, 합계 361㎏을 들었다.

인상에서 1위에 오른 진윤성은 용상에서는 2위로 밀렸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 1위를 지켰다.

남자 109㎏급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도 이 체급에는 단 4명만 출전했다.

진윤성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102㎏급 출전을 노린다.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109㎏급에 출전한다.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진윤성은 109㎏급 경기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모의고사를 치렀다.

무릎 부상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해 기록은 지난 5월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에서 102㎏급 2위를 차지할 때 세운 합계 398㎏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IWF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후안 콜럼비(쿠바)가 합계 355㎏(인상 160㎏·용상 195㎏)을 들어 2위에 올랐고, 에르난 비에라(페루)가 합계 345㎏(인상 145㎏·용상 200㎏)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