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류중일 LG 감독의 불펜 고민…최동환, 최성훈을 향하는 시선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류중일(55) LG 트윈스 감독이 꼽는 팀의 아킬레스건은 '불펜진'이다.

불펜의 약점은 20∼22일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류 감독은 지난 주말 3연전을 돌아보며 "두산 타자들이 워낙 잘 쳤다. 젊은 타자들이 중요할 때 좋은 타격을 한다"고 상대를 예우하면서도 "우리 불펜진의 힘이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LG 불펜진은 두산과의 3연전에서 11이닝 동안 28안타를 내주고 20실점(19자책)했다. 최근 3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은 15.55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류 감독의 고민은 사라지지 않는다.

류 감독은 "불펜 보강이 필요한 것 같다. 최동환과 최성훈이 오늘 2군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데, 상황을 보고 불펜진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완 최동환과 좌완 최성훈이 동시에 1군으로 돌아오면 다소 지친 기존 불펜진에 휴식을 줄 수 있다.

최동환의 올해 1군 성적은 16경기 평균자책점 5.59다. 최성훈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24경기에 나서 3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올렸다.

LG 불펜진은 24일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292⅔이닝을 소화했다.

류 감독은 선발에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맡기고, 불펜 부담을 줄이려는 경기 운영을 한다. 그래도 불펜의 역할은 중요하다.

2위 SK 와이번스, 3위 한화 이글스를 3게임 차로 추격 중인 류중일 감독의 불펜 걱정은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