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과 다시 만난 정근우 "이제는 펑고 그만 받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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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과 다시 만난 정근우 "이제는 펑고 그만 받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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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과 다시 만난 정근우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독-선수로 재회

동갑 친구들도 응원 "김강민 끝내기 홈런에 감탄…2S에서 풀스윙하다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신' 김성근(80) 전 감독과 재회한 정근우(40·은퇴)는 "김 감독님과 (사제 간) 인연이 아직도 이어질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펑고를 그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8일 통화에서 "오늘도 녹화하러 야구장에 가야 한다"며 "김성근 감독님이 수비 훈련을 시킬 것 같아서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농담했다.

정근우는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프로야구 최고의 내야수였다. 특히 동물적인 감각으로 다양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수비력이 뛰어났다.

그의 수비 실력은 혹독한 훈련을 통해 완성됐다.

그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선수 시절 김성근 전 감독으로부터 쉼 없는 '지옥 펑고'를 받으며 수비력을 키웠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펑고를 받았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정근우는 2011년 김성근 감독이 SK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지옥 훈련에서 해방되는 듯했지만, 인연은 계속됐다.

정근우는 2014년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고, 김 전 감독이 2015년 한화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다시 만났다.

지옥의 수비 훈련도 이어졌다. 정근우는 2014년 말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 마무리 캠프에서 유니폼이 흙으로 까맣게 물들 때까지 김 전 감독의 펑고를 받아야 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2017시즌 중 한화를 떠났고, 정근우는 LG 트윈스를 거쳐 2020년 은퇴했다.

김 전 감독과 정근우는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질긴 인연은 이어졌다.

최근 김 전 감독은 JTBC 예능 '최강 야구' 최강 몬스터즈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정근우와 다시 만났다.

정근우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전 감독과 찍은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근우는 통화에서 "김성근 감독님은 여전히 정정하시더라"라며 "감독님 스타일대로 별다른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항상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수비 훈련을 좀 덜 해도 될 나이 아닌가"라고 웃은 뒤 "감독님과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근우는 최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맹활약 중인 동갑 친구들의 플레이에 감탄하고 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KS 5차전에서 나온 친구 김강민(40·SSG)의 끝내기 홈런에 관해 "대단한 플레이였다"고 평가했다.

정근우는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콘택트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풀스윙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놀랐다"며 "승리에 관한 간절함이 느껴지더라"라고 감탄했다.

이어 "(김)강민이뿐만 아니라 (추)신수 등 친구들이 변치 않은 기량으로 KS를 뛰고 있어서 보기가 좋다"며 "끝까지 친구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민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S 5차전 2-4로 뒤진 9회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좌월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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