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샤키리, “다들 내게 고맙대요” 

리버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는 세르단 샤키리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리버풀의 호시절을 함께하고 있는 샤키리는 벌써 레전드 취급을 받는다.

샤키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토크 시티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아직 주연급 선수는 아니지만, 슈퍼 서브이자 ‘신 스틸러’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다섯 골, 도움 두 개를 기록했는데, 출전 시간으로만 따지면 매 경기 공격 포인트 하나를 올린 셈이 된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선 엄청난 임팩트를 뽐냈다.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된 샤키리는 3분 만에 첫 골, 10분 만에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리버풀의 3-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러한 활약은 동료도 놀라게 할 정도였다. 센터백을 맡고 있는 버질 반 다이크는 170㎝에 채 못 미치는 그에게 ‘빅 샤크’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 경기 후 공교롭게도 상대팀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는데, 샤키리는 친구들에게 무리뉴 감독 경질이 자신의 잘못이라는 농담 섞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샤키리는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뻤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의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샤키리는 울버햄튼 원정을 떠나기 전 리버풀 훈련장 멜우드에서 동료 및 팬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샤키리는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게 고맙다고 말하기 위해 다가왔다. 꽤 놀랐다. 모든 사람들이 ‘고맙다, 고마워, 너는 이미 레전드야’라고 말해줬기 때문이다. 듣기 좋았고, 그날 기분이 좋았다”라며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 전했다.

인터뷰 내내 샤키리는 리버풀과 조국 스위스·코소보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그에게, 팬들 역시 똑같이 큰 사랑으로 보답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