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명보 형님에게 5전 5패…그래도 울산 우승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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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명보 형님에게 5전 5패…그래도 울산 우승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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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 안방서 1-2 역전패…다음 시즌 ACL 진출 불발

(춘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5전 5패, 부끄러운 성적입니다."

프로축구 강원FC 최용수 감독은 아프다는 듯한 표정을 익살스럽게 지으며 '형님'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강원은 16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에 1-2로 역전패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활짝 웃었다.

강원은 10년간 이어진 '울산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데 이번에도 실패했다. 강원은 울산과 최근 22경기에서 4무 18패를 기록 중이다.

최용수 감독에게도 뼈아프다.

지난 시즌 막판 강등 위기에 몰린 강원 지휘봉을 갑작스럽게 잡은 최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과의 대결에서 이날까지 5전 5패를 기록했다.

최 감독과 홍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대표팀 룸메이트로 인연을 시작한 '절친' 사이다.

최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이에 양보는 없다. 이기고 싶은,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면서 "내가 아직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울산의 우승에 대해서는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과거 FC서울에서 리그 우승(2012년),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2015년) 등을 일군 바 있다. 프로 사령탑으로는 최 감독이 홍 감독보다 '선배'나 마찬가지다.

최 감독은 "선수로써 완벽한 커리어를 가진 홍 감독님이 처음 국내 리그 팀을 맡아 많은 부담과 압박을 받았을 터다. 그동안 안색이 안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아마 최고의 수비수로서 쌓은 (지키는) 노하우를 지도자로서도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우승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강원은 올 시즌 한때 강등권까지 몰렸으나 중반기부터 경기력을 확 끌어올려 파이널 A에 진입했다.

이날 패배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으나, 파이널 A 진입만으로도 강원의 올 시즌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여름 이후 반전을 바라는 응집력을 보인 게 다행이었다"면서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져줬으면 한다. 어차피 축구는 사람과 하는 일인 만큼, 승패를 떠나 더 적극적인 리더의 자세로 그라운드에 나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원의 상승세를 이끈 두 어린 공격수, 김대원과 양현준에 대해 덕담도 했다.

양현준에 대해서는 "연차에 비해 좋은 시즌을 보냈으나, 최근에 경기력에 조금 기복이 있다"면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은 내가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원은 우리가 승점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기복도 별로 없었다. 헌신적인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즌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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