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타율 0.398' 삼성 강한울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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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타율 0.398' 삼성 강한울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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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타율 0.398' 삼성 강한울

박진만 감독대행 부임 후 타율 가파르게 상승해 '황태자'로 불리기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던 강한울(31·삼성 라이온즈)은 '8월'이 되자, KBO리그에서 손꼽을 정도로 정교함을 과시하는 타자로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박진만(46)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시점부터 강한울의 안타가 연이어 터졌다.

퓨처스(2군)팀을 이끌던 박진만 감독대행은 8월 2일 1군 사령탑에 올랐고, 이날 강한울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7월까지 타율 0.241(83타수 20안타)에 그쳤던 강한울은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타율 0.398(108타수 43안타)로 맹활약했다.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도 강한울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경기 뒤 만난 강한울은 "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1군에 올라오기 전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고 최근 활약을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전은 8·9월 강한울의 활약을 압축해서 보여준 듯했다.

강한울은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날 삼성이 만든 첫 안타였다.

5회에는 1루 주자 김상수가 2루로 뛰는 걸 보고, 공을 밀어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도 나왔다.

강한울은 6-1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키움 오른손 불펜 주승우의 시속 137㎞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2020년 9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홈런을 작렬한 강한울은 2년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강한울의 개인 통산 홈런은 2개로 늘었다.

2014년 KIA 타이거즈에 2차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강한울은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7년·518경기·1천545타석 만에 1군 무대 첫 홈런을 쳤다.

강한울은 당시 '데뷔 후 최장기간 연속 무홈런(1천544타석)'의 이색 기록도 보유했다.

조용호(33·kt wiz)가 올해 6월 2일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을 치기 전까지 '데뷔 후 1천631타석 연속 무홈런'으로 침묵해 강한울의 기록은 '2위'가 됐다.

강한울은 747경기·2천86타석 만에 홈런 2개를 쳤다. 1호 홈런과 2호 홈런 사이에는 229경기·541타석이 필요했다.

팬들도, 취재진도 놀랐지만 강한울은 "내가 홈런 타자도 아니고…"라고 말끝을 흐린 뒤 "운 좋게 넘어갔다. 나는 홈런에 욕심이 없다. 안타를 많이 생산하는 것에만 주력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삼성 팬들은 강한울을 '박진만 감독대행의 황태자'라고 부른다.

강한울은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며 "박진만 감독대행님은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다. 혼나지 않게 잘해야 한다"고 씩 웃었다.

강한울이 오랫동안 마음고생 하는 걸 지켜본 삼성 동료들은 최근 그의 활약을 손뼉 치며 반긴다.

하위권을 맴돌던 7위 삼성이 5위 KIA 타이거즈를 2.5게임, 6위 NC 다이노스를 1게임 차로 추격하면서 팀에 활기도 돈다.

강한울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5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나도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강한울은 15일 대구 두산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삼성은 4승 1패를 거뒀다.

삼성과 강한울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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