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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릴에 0-3 완패...리그 2연패 수렁

지롱댕 보르도가 릴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황의조는 선발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27일 0시 30분 (한국시간) 피에르-모로이에서 열린 2019-20 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릴에 0-3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보르도는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

릴: 마이난(GK) - 가브리엘, 폰테, 잘로 - 레이닐도, 수마레, 안드레, 체리크 - 이코네, 야즈즈 - 오시멘

보르도: 코스틸(GK) - 파블루, 코시엘니, 멕세르 - 베니토, 오타비오, 베나세르, 카마노 - 황의조, 데 프레빌 - 브리앙 

선발로 나선 황의조는 데 프레빌레와 함께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의 브리앙과 호흡을 맞추면서 기회를 창출하거나 중앙 쪽으로 이동해 골을 노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내용]

릴은 초반 릴의 강력한 역습에 고전하는 흐름이었다. 압박에 당황한 보르도 수비라인에서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보르도는 실책으로 기회를 내줬고 릴이 전반 21분 안드레의 골로 앞서나갔다.

실점 이후에도 보르도의 무기력한 경기력은 계속됐다. 전방에서 지탱해주지 못하면서 압박에 눌렸고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릴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안드레가 수비 한 명을 제쳐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추가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보르도는 후반 초반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자 전방에 변화를 줬다. 브리앙을 빼고 아들리를 투입하면서 황의조를 최전방 자리에 배치했다. 교체 이후 보르도의 경기력이 좋아졌다. 패싱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동점골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릴은 후반 12분 핵심 공격수인 오시멘의 부상으로 레미를 투입했다. 그리고 릴의 추가골이 터졌다. 보르도 수비진에서 또 다시 실책이 나왔고 코시엘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던 것. 이것을 후반 16분 야즈즈가 성공시키면서 릴이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급해진 보르도는 후반 26분 카마노를 빼고 마자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이후 황의조는 2선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연계 플레이에 힘썼다.

보르도는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오히려 릴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레미가 릴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릴의 3-0 완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