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내야진을 걱정했다.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난 조 감독은 "신본기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면서 "문규현은 어깨가 안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본기도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내야수들이 부침이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문규현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조 감독은 "황진수가 계속 잘하면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군에 있는 황진수는 오후 1시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11-5 승리에 이바지했다.

또한 조 감독은 전날(29일)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조홍석에 대해서는 "조홍석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발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3-5로 패한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신본기(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이병규(좌익수)-채태인(1루수)-앤디 번즈(2루수)-한동희(3루수)-나원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