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라파·나의 체스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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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라파·나의 체스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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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라파·나의 체스 이력서

초록 식탁·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라파 = 라파엘 나달·존 칼린 지음. 천수현 옮김.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자서전이다. 나달과 영국 저널리스트 존 칼린이 함께 작업했으며, 2011년 스페인어로 처음 출간됐다. 그랜드슬램 우승과 경기 등은 나달의 1인칭 시점으로 쓰였고, 나달의 사생활 관련 내용은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칼린이 썼다.

나달은 2006년과 2007년 윔블던 결승에서 라이벌인 로저 페더러에게 연거푸 패한 뒤 2008년 다시 결승전에서 만난다. 페더러에 이어 줄곧 세계랭킹 2위에 머물던 나달은 이 경기에서 접전 끝에 페더러를 꺾고 우승했다. 책에서는 당시 경기 상황과 나달의 심리 상태가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중간중간 과거 일화들도 등장한다.

나달은 "페더러와 경기할 때면 내 기량의 한계까지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음을 다잡고, "승패가 체력이나 타고난 재능의 차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정신력에 달린 것"이라고 되뇐다. 2004년 부상으로 인한 첫 공백기를 맞은 뒤엔 "지금 하는 경기가 나의 마지막 매치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책에는 이제 나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고집스러운 루틴들의 의미와 오른손잡이인 본인을 삼촌이자 코치인 토니 나달이 억지로 왼손으로 치게 했다는 등의 루머들에 대한 나달의 생각도 담겼다.

쇼비. 275쪽. 2만원.

▲ 나의 체스 이력서 =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지음. 유정훈 옮김.

1920년대 세계 체스 챔피언이었던 쿠바의 체스 선수인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자신이 치른 35개의 경기를 복기하는 체스 전술 전략 해설서다. 처음 체스를 접한 시절부터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직전까지인 청년기까지 체스 선수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카파블랑카는 12살 때인 1888년 쿠바 체스 챔피언 후안 코르소를 꺾고 이름을 알렸다. 1921년 엠마누엘 라스커를 이기고 세계 체스 챔피언이 됐고, 1927년까지 타이틀을 유지했다. 1916~1924년엔 8년 동안 63전 40승 23무 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카파블랑카는 오프닝, 미들게임, 엔드게임으로 나뉘는 체스에서 엔드게임에서의 압도적인 실력으로 유명하다. 상대적으로 오프닝에 취약했지만, 오프닝을 제대로 배운 이후엔 실력의 밸런스가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역량을 이상적이라고 여겼다. 그는 세 역량이 연결되는 정합성을 갖는 게 아름다운 게임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필요한책. 280쪽. 1만8천원.

▲ 초록 식탁 = 홍성란 지음.

요리연구가이자 채소 소믈리에인 저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채소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먹으면 몸에 생기 가득한 에너지를 넣어주기 때문에 행복감을 주는 채소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저자는 채식을 강권하지 않는다. 저자 역시 육류, 해산물을 다양하게 골고루 먹는다. 그는 자신을 모든 음식을 다 잘 먹지만 채소를 더 챙겨 먹으며 채식을 즐기는 '채식 접근자' 또는 사람들이 채소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채소 전달자'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어떤 채소는 듬성듬성 썰어 씹어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물에 채소를 넣어 우려 마시는 게 가장 쉬운 채식이라고 안내한다. 채식주의가 아니라 채식 접근자가 되기를 권유하고, 매끼 채소를 챙겨 먹기보다 간헐적 채식을 해보기를 제안한다.

샘터. 280쪽. 1만7천원.

▲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 권아혜 지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삶 속에서 고민하며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조언하는 '마음 가이드 북'이다. 혼자서는 막막하고 주변에 말할 수도 없고 정신과에 가자니 무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정신과는 마음의 셰르파(산악 가이드) 같은 곳"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우울과 불안, 무기력함, 분노 등 우리가 흔히 겪는 심리적 문제들을 설명하고 그 문제가 나로 인한 것인지 타인으로 인한 것인지 구분한다. 또 우리가 좀 더 편안해지고 괜찮아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정신과 전문의로서 각자에게 맞는 병원을 찾는 방법이나 약물치료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시공사. 264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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