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시즌 마친 이강철 kt 감독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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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로 시즌 마친 이강철 kt 감독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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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로 시즌 마친 이강철 kt 감독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 번째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타이틀 방어 도전을 멈춘 kt wiz의 이강철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의 승리를 축하하고 앞으로 잘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준PO 5차전에서 3-4로 패해 키움에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전권을 내준 뒤 "키움의 승리를 축하하고 앞으로 잘하길 바란다"며 "한 시즌 부상도 있고 힘들었는데 진짜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5이닝 4실점 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을 두고 이 감독은 "나쁘지 않게 잘 던졌다"며 "홈런 맞은 실투 하나에 분위기가 키움쪽으로 넘어갔다. 마지막까지 좋은 투구를 했다"며 감쌌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엔 4위로 시즌을 마감한 이 감독은 "지면 다 아쉽다"면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은 누가 잘했냐 이런 것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에 만족한다"고 거듭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1군에 있는 13명 외에 투수가 많이 없어서 신인들을 점검하고, 야수도 아주 부족한 점이 눈에 띄어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 마무리 훈련을 준비하겠다"고 소개했다.

cany9900@yna.co.kr,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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