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개막 이래 3연패 부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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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개막 이래 3연패 부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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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개막 이래 3연패 부진(종합)

우승후보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 3-0 완파하고 3연승

프로배구 삼성화재 해결사 요스바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개막 이래 3연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0-3(25-27 21-25 17-25)으로 졌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4일 개막 이래 대한항공,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내리 완패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대한항공을 3-2로 잡은 상승세를 이어가 시즌 2승 1패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승패의 분수령이 된 1세트에서 범실 12개로 자멸했다.

세트 후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백어택 라인 범실과 연속 공격 범실 탓에 17-20으로 밀렸고, 세터 이현승의 세트 범실마저 나왔다.

어렵사리 듀스를 이뤘지만, 25-25에서 허수봉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이 나와 결국 25-27로 세트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범실을 줄였지만, 삼성화재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다.

1세트에서 11점을 터뜨린 요스바니는 2세트에서도 64%의 팀 공격 점유율을 차지하며 12점을 몰아쳤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5점 이상 앞서간 끝에 손쉽게 세 세트 만에 승점 3을 벌었다.

요스바니는 매치 포인트에서 승리를 매조지는 백어택을 터뜨리는 등 29점을 올리고 펄펄 날았다.

현대캐피탈의 공격 성공률은 삼성화재보다 11%포인트 낮은 46.34%에 머물렀다.

환호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3-0(25-19 26-24 29-27)으로 물리치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흥국생명의 쌍포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23점)와 김연경(20점)은 43점을 합작해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28점)와 박정아(9점) 듀오를 능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과 비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2세트 듀스에서는 서브 에이스를 내주고, 3세트 듀스에서는 공격 범실로 무너져 아쉽게 대어를 낚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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