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장민재 호투+홈런 3방' 한화, SK 꺾고 1.5G 차 추격 

 한화 이글스가 장민재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2위 추격에 나섰다.

한화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시즌 15차전에서 8-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시즌 70승(59패) 고지에 올라선 3위 한화는 2위 SK와의 승차를 2.5경기에서 1.5경기로 좁혔다. SK는 70승1무56패가 됐다.

장민재의 호투가 한화의 승리로 이어졌다. 장민재는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한화 국내 선발 투수로는 지난 7월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김민우(6⅓이닝 무실점) 이후 무려 두 달만에 승리를 따냈다.

타선도 힘을 냈다. 이날 한화는 홈런 3방을 포함해 10안타를 집중해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그동안 철저하게 묶여왔던 SK 에이스 김광현(6⅔이닝 5실점 3자책)을 공략했다는 점이 의미있었다.

1회초 한화가 김광현을 공략해 2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정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제라드 호잉이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호잉이 2루 도루, 상대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김태균이 다시 적시타를 터뜨려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4회초 한화는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진행이 김광현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최진행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SK는 5회말 찬스를 잡았다. 강승호의 중전안타, 김강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그러나 김성현과 노수광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연거푸 홈에서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6회말 제이미 로맥, 이재원, 강승호의 안타 3개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김강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정근우.

3-1로 쫓긴 한화는 7회초 3점 추가해 달아났다. 선두타자 지성준이 김광현에게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하주석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에는 정근우가 바뀐 투수 채병용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8회초에도 2점을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균의 좌전안타, 양성우의 볼넷, 이용규의 내야 땅볼로 잡은 2,3루 찬스에서 대타 이성열이 2타점 적시타를 폭발했다. 스코어 8-1.

8회말 1점을 내준 한화는 8-2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2위 희망을 살린 귀중한 승리였다. SK로선 한화와 같은 10안타를 치고도 2점 밖에 뽑지 못한 타선의 응집력 부족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