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막 올라…이원성 현회장 출마 선언
박용규 도 배구협회장도 출마 의사…15일 593명 선거인단이 투표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오는 15일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원성 현 회장이 1일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대 민선 도 체육회장을 역임한 이 회장은 1일 "체육인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전문성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하나 되는 경기 체육'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 지방세 0.7% 이상을 체육회 예산으로 출연하도록 경기도 체육조례 개정 ▲ 체육회 예산 1천억원 조성 ▲ 경기도체육회 북부사업소, 북부 체육 대안학교 설립 및 동계 종목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번 민선 2기 도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도 체육회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한다.
앞서 이번 도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 제출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15일까지 이 회장과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등 2명이 표명서를 제출했다.
도 체육회 회장선거 관리 규정에 따르면 체육단체의 회장을 포함한 비상임 임원이 도 체육회장 출마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제출 마감일 전까지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들은 관련 규정에 따라 표명서 제출과 동시에 각 단체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다.
한편, 이번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이며, 선거 운동 기간은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이다.
도 체육회는 체육회 소속 정회원 단체들로부터 대의원 명단을 받아 예비선거인 명부를 작성한 뒤 추첨을 통해 총 593명의 선거인을 선정한다.
도 체육회장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자체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민선 체제로 전환됐다.
그동안 도 및 각 시군 체육회장은 주로 지자체장들이 겸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