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3일 밤 12시(이하 한국 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다. 대표 팀은 오스트리아에서 12일까지 2번의 평가전(볼리비아, 세네갈)을 치른 후 월드컵 베이스 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신태용호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전(2-0 승)을 치른 후 곧바로 전주로 이동해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3 패)와 맞붙었다. 이후 신태용호는 하루 휴식을 가진 후 최종 23인 명단을 발표한 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했다. 그리고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발했다.

피곤한 여전이다. 대표 팀은 12시 50분 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한국 시간으로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도착했다. 11시간 정도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냈다. 끝이 아니다. 다시 빈에서 사전캠프가 있는 레오강으로 가기 위해 약 5시간 버스에 올랐다. 이동시간만 총 16시간. 숙소에 도착하면 하루가 끝난다. 피곤한 신태용호는 첫 날 일정은 휴식으로 정했다. 그리고 내일 오후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앞으로의 일정도 만만치 않다. 내일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하고 7일에는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 체제 신태용호의 첫 완전체 모습이다. 이후 11일에는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갖는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신태용호는 비공개라는 카드로 상대 팀에게 전력과 전술을 숨긴다는 계획이다.

이후 12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 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은 18일 유럽의 숨겨진 강호 스웨덴과 1차전을 치른 후 23일 16강 단골손님 멕시코와 2차전에서 맞붙는다. 그리고 27일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6강 이상에 도전하는 오스트리아에 도착하며 신태용호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