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산체스 데뷔전서 변칙 투구폼으로 완벽투…6⅓이닝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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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산체스 데뷔전서 변칙 투구폼으로 완벽투…6⅓이닝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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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산체스 데뷔전서 변칙 투구폼으로 완벽투…6⅓이닝 10K

이중 키킹에 극단적인 투구판 이용…kt 두 차례 항의에도 '끄떡없어'

역투하는 산체스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28)가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28)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특이한 투구폼으로 kt wiz 타선을 잠재웠다.

산체스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다가 지난 6일 KIA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산체스는 이날 베일을 벗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산체스는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투구폼으로 kt 타자들을 농락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구 동작을 선보였다.

주자가 없을 땐 앞발인 왼발을 두 번 들었다가 공을 던지는 이중 키킹을 곁들였고, 주자가 있을 땐 갑자기 주저앉는 듯한 동작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산체스는 투구판을 극단적으로 활용했다. 투구판 왼쪽 끝(1루쪽)에 오른발 끝을 살짝 걸쳐 공을 던졌다.

보통 투수들은 취향에 따라 투구판 끝부분에 발을 대고 공을 던지는 경우가 있지만, 산체스처럼 발가락 부분만 투구판에 고정하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최대한 마운드 끝에서 공을 던졌고, 이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의 위력을 끌어올렸다.

타자들의 눈에는 이런 슬라이더가 사선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만했다.

kt 타자들은 당황한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산체스는 생소한 투구폼과 다양한 변화구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3회까지 단 1개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다.

산체스 진정시키는 KIA 코치진

KIA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왼쪽)가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호투를 이어가다 최수원 주심으로부터 투구폼에 관한 경고 조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t는 산체스의 투구폼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4회초 수비가 끝난 뒤 심판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최수원 주심은 이를 받아들여 산체스가 이중 키킹을 반복할 시 볼 판정을 내리겠다고 KIA 측에 전달했다.

KIA는 지난 시즌에 뛰었던 전 외국인 선수 숀 놀린의 이중 키킹도 문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산체스는 이중 키킹을 하지 않은 4회부터 살짝 흔들렸다.

그는 4회말 황재균에게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두 번째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박병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산체스는 2-0으로 앞선 5회 이호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 했다.

kt는 산체스의 주자가 있을 때 주저앉는 듯한 투구폼에 다시 한번 항의하기도 했다.

6회 2사 1루 황재균 타석 때 이강철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했다.

그러나 산체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KIA 원정 팬들은 산체스의 이름을 연호했고, 산체스는 모자를 벗고 포효하는 등 강렬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산체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뒤 1사 1루 위기에서 최지민에게 공을 넘겼다.

이날 경기장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KIA 팬들은 기립해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산체스에게 손뼉을 쳤다.

산체스는 직구 43개(최고 구속 147㎞)를 던졌고 슬라이더 20개, 컷패스트볼 12개, 커브 6개, 체인지업 5개, 투심 패스트볼 2개 등 각종 변화구를 곁들였다. 투구 수는 8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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