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가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7일 시애틀전에 정상 등판한다. 당초 지난 2일 볼티모어전 등판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왼쪽 발복을 접지르며 부상을 당한 여파로 로테이션을 걸렀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휴스턴전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오타니의 등판은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와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구단의 특별 보좌관을 맡으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이치로이기에 두 사람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그러나 이치로가 보는 앞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오타니의 모습만으로도 야구팬의 관심을 증폭시킨다. 이치로는 6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을 통해 오타니의 타격 대응 능력에 대해서 칭찬한 바 있다. 투수 오타니를 직접 본 뒤에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오타니는 최근 등판이었던 휴스턴전에서 5.1이닝 6안타 4실점 했다. 올시즌 선발 등판 성적은 4경기 2승 1패 20.1이닝 방어율 4.4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