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7?' KIA 최형우 "야구장 오는 게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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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7?' KIA 최형우 "야구장 오는 게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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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7?' KIA 최형우

2일 잠실 두산전서 7회 추격하는 투런포 작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최형우(39·KIA 타이거즈)는 배트를 멀리 던져버리는 '배트 플립'으로 자축했다.

타구는 우익수 머리 위를 지나, 관중석 중단에 떨어진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으로 이어졌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최형우는 0-3으로 끌려가던 7회, 시즌 4호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탄력을 받은 KIA는 8회 나성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박찬호가 역전 결승타를 터트려 두산에 4-3으로 역전승했다.

8년 만의 잠실 두산전 3연전 싹쓸이와 동시에 방문 9연승, 역대 3번째 팀 2천600승까지 세 가지 기록이 동시에 탄생한 순간이다.

경기 후 만난 최형우는 "4월에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심각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이제 타이밍이나 느낌은 어느 정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시즌 초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개막 후 9경기 동안 타율이 0.080에 그쳤고, 시즌 마수걸이 홈런도 지난 5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야 터질 정도였다.

그러나 일단 손맛을 보고 난 뒤에는 거침없는 타격으로 우리가 알던 최형우로 돌아왔다.

시즌 첫 홈런이 나온 뒤 7경기 성적은 타율 0.273(22타수 7안타)인데, 안타 7개 가운데 홈런이 4개다.

최형우는 "분명 좋아진 건 맞지만, 아직 완벽히 원하는 곳까지 돌아온 건 아니라 좀 더 기다려 달라"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나마 최형우가 편한 마음으로 슬럼프 탈출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건 동료 타자들의 맹타로 팀 성적이 좋아서다.

최형우는 "야구장 오는 게 약간 설렐 정도"라며 "후배들이 너무 잘하고 팀도 잘하고 매일 주인공도 바뀌니 '오늘은 어떤 선수가 뭔가를 보여줄까'라는 생각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고의 팀 분위기 속에 구단 안팎에서는 마지막 우승인 2017년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형우는 "그때와 분위기가 비슷한 거 같다"면서 오히려 "그때는 다들 나이가 있었다면, 지금은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까 지금이 훨씬 낫다"고 힘줘 말했다.

KIA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를 잡고 있는 황대인(26)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돌아온 대선배 최형우를 누구보다 강한 '주먹'으로 격하게 환영했다.

최형우는 "대인이가 나보다 잘 치고 있으니 세게 때려도 괜찮다"며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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