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英 스카이 설문, “최고 팀 멕시코-최고 선수 호날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조별리그 1차전을 모두 마친 가운데 팬들은 1차전 최고의 팀으로 멕시코, 최고의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를 뽑았다.
강호들이 힘을 못 쓰는 의외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러시아 월드컵은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모든 팀들이 최소 한 경기를 치렀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차전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 그리고 최고의 골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최고의 팀은 역시 멕시코였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의 팬들이 멕시코를 선택했다. F조에 속한 멕시코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1-0으로 꺾으며 대회 최고의 이변을 만들었다. 멕시코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강력한 역습을 앞세워 시종일관 독일을 괴롭혔고, 끝내 승점 3점을 따냈다.
2위는 포르투갈-스페인전의 포르투갈(16%), 3위는 스페인(12%), 4위는 잉글랜드-튀니지전의 잉글랜드(13%)였다.
최고의 선수는 역시 몰표가 나왔다.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이라는 영웅적인 활약을 선보인 호날두가 79%의 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잉글랜드를 위기에서 구해낸 해리 케인(9%)이었다.
최고의 골은 호날두의 동점 프리킥 골이었다. 호날두는 2-3으로 뒤진 후반 막판 스페인 수비진의 벽을 절묘하게 넘어 데 헤아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하는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기술적으로도, 시기적으로도 돋보인 골이었다. 36%가 이 골을 최고로 뽑았다.
다만 다른 선수들도 많은 지지를 받았다. 포르투갈전에서 나온 나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25%,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쿠티뉴(브라질)의 중거리 슈팅(20%), 파나마 전에서나온 드리스 마르텐스(벨기에)의 드롭 슈팅도(13%)도 팬들의 뇌리에 남은 골로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