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잘 던지네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7차전을 앞두고 5선발 이용찬(29)을 칭찬했다.

이용찬은 30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선발 등판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경기를 던지면서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찾아 가는 거 같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용찬은 올 시즌 호투 비결을 묻자 "마무리 투수를 잘했으면 선발로 안 갔을 거다. 그래서 독하게 준비했다. 여기서 못 던지면 이제 갈 데가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 독하게 올해를 준비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뒤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하게 했을 것"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