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SK는 지난 15일 잠실 두산 원정(4-6 패) 경기부터 이어진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3회, 4회 두 차례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한동민이 맹활약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한동민은 1회 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로저스의 7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동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타구를 외야 담장 밖으로 보냈다. 무사 1루에서 한동민은 로저스와 대결에서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10호 홈런. 두 번째에는 2구째에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후 최정의 몸에 맞는 볼과 상대 선발 로저스의 폭투가 잇따라 나오면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제이미 로맥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의윤이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SK는 4회초에 선발 박종훈이 2사 만루 위기에서 김규민에게 볼넷을 내줘 한 점 뺏겼다. 7회초에는 팀의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1사 이후 임병욱과 이택근에게 잇따라 2루타를 맞으면서 1점을 더 내줬다.

점수는 5-2. 7회 말 한동민의 홈런이 또 터졌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상대 두 번째 투수 김성민의 3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11호. 이날 넥센전 세 번째 홈런이다.

SK는 이후 정의윤과 나주환의 적시타, 김성현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10-2로 달아났다.

8회 들어 쐐기포가 터졌다. 1사 후 한동민이 솔로포를 날려 이날 네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최항이 볼넷을 고른 뒤 로맥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 2점 홈런을 때려 13-2가 됐다.

한동민은 시즌 18번째, 통산 968번째, 개인 4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KBO 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 기록은 역대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