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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시즌 중단 여파 英 2부팀, 주급 880만원 임시 상한제 고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구단들이 허리 졸라매기에 나섰다. 

재정적인 손실을 감안해 시즌 재개 시까지 선수들의 주급 상한제를 임시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1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챔피언십 선수들의 주급을 최대 6,000 파운드(약 880만 원)로 임시 제한하는 주급 상한제가 도입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자구책이 나온 것은 역시 리그 중단이 원인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축구계가 멈춰선 가운데 잉글랜드도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잉글랜드 프로축구는 4월 말까지 연기돼 중단 기간이 늘어났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TV 중계권료 등 재정적인 타격이 리그 및 구단들에 전해졌다. 잉글리시 풋볼리그(EFL)는 챔피언십과 리그원(3부리그), 리그투(4부리그) 등 하부리그에 긴급자금 5,000만 파운드(약 734억 원)를 풀어 타격을 완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EPL보다는 적지만 상당한 수준의 주급을 받는 선수들이 있는 챔피언십은 추가적인 재정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3만 5,000 파운드(약 5,100만 원)가 넘는 주급을 받는 선수들이 여럿 존재한다.

이에 챔피언십 구단들은 이들의 주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들 구단은 화상 회의를 통해 리그 내 선수 주급을 6,000 파운드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