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수뇌부 향한 '복수심' 수아레스, "바르사전 골 넣고 어딘가를 가리키겠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 수뇌부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로 처음 이적했을 때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을 형성하며 트레블에 일조했다. 지난 6년 간 바르셀로나에서 최전방을 책임졌던 선수지만 이번 여름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떠밀리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리빌딩이라는 명목으로 베테랑 선수들을 매몰차게 내보내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수아레스와 찬밥신세로 변했다. 구단은 수아레스에게 떠나지 않는다면 뛸 수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날렸고, 결국 수아레스는 울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수아레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ESPN’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한 짓은 나와 가족들에게 많은 상처를 줬다. 그들의 태도는 올바르지 않았다. 계획에 없다는 말을 들은 순간, 언론들이 떠들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걸 확인했다. 쿠만 감독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구단 사람들은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며 바르셀로나 수뇌부의 형편없는 대우를 폭로했다.

이어 그는 “쿠만 감독은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때 내가 그의 계획에 없다고 전화했다. 계속해서 항상 구단에 젊은 공격수를 데려와야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들은 경쟁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6년이나 활약한 나는 구단의 구상에 없다는 걸 언론보다 먼저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자격은 있다”고 말했다.

내쳐진 선수처럼 이적하게 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수뇌부를 향한 복수심이 가득했다. 그는 “그들이 메시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 내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넣으면 소리치거나 미친 짓을 하지는 않겠지만 분명 어딘가를 가리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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