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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안토니오, '랜선 런던더비' 패배 후 "컨트롤러 고장 났어" 핑계

미카일 안토니오(29, 웨스트햄)가 라이언 세세뇽(19, 토트넘 훗스퍼)에게 축구 게임 ‘FIFA20' 경기에서 패배하자 자신의 컨트롤러가 고장 났다는 핑계로 유쾌함을 전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전역이 위험에 빠졌다. 확산을 막기 위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됐다.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은 사태 호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각자의 SNS를 통해 '휴지 리프팅' 등을 선보이는 #stayathomechallenge(스테이엣홈챌린지)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와 세세뇽이 ‘FIFA20’을 통해 ‘랜선 런던더비’를 펼쳤다. 각자의 SNS를 통해 경기 약속을 잡았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중계를 전했다. 약 9,000명의 사람들이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는 토트넘을 플레이한 세세뇽의 2-0 승리였다. 패배를 당한 안토니오가 자신의 SNS를 통해 “처참한 기분이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슈팅도 좋지 못했고 태클조차 할 수 없었어. 내 컨트롤러가 고장 난 것이 틀림없어”라는 문구와 패배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유쾌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