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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맨유 떠난 스몰링, 완전이적 열망 “이탈리아서 오래 오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AS로마로 임대된 크리스 스몰링(29)이 완전이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몰링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로마 임대를 확정지었다. 로마는 맨유에 300만 유로(약 39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스몰링을 1년 임대 영입했다.

지난 2010년 풀럼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스몰링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리오 퍼디난드나 네마냐 비디치와 같은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스몰링은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빅터 린델로프-매과이어 센터백 조합이 선택받으면서 스몰링은 3순위, 혹은 그 이하의 센터백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맨유를 떠나 로마 임대를 결심하게 된 스몰링이다.

스몰링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이탈리아 무대로 옮긴 것에 만족하는 듯 보인다. 영국 ‘메일’ 등 다수 매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로마 이적에) 큰 관심이 있었고 내가 매우 바랐던 기회가 나를 찾아왔다”면서 이적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적은 매우 빠르게 이뤄졌다. 이제 나는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감독의 방식에 점점 적응해 나가고 있고 좋은 시즌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향후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벌써 꺼냈다. 스몰링은 “빅클럽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구단이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면 이탈리아에서 장기적인 미래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이탈리아 무대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