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도 낙마한 KBO 외국인 감독…서튼 한 명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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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도 낙마한 KBO 외국인 감독…서튼 한 명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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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도 낙마한 KBO 외국인 감독…서튼 한 명 남았다

수베로 한화 전 감독, 임기 못 채우고 11일 전격 경질

경기 지켜보는 수베로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화 수베로 감독이 5회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3.4.11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에서 외국인 감독이 곧 '성공'으로 통하던 시대가 있었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08년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에 올라 '노 피어(No fear)' 정신을 앞세워 롯데의 돌풍을 일으켰고,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은 2017년 팀을 맡아 2018년 한국시리즈 정상을 정복했다.

이들은 한국 야구의 위계질서에 흔들리지 않고 팀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서 완전히 체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철저하게 선수와 경기 운용에만 전념해 구단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않는 점도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구단에는 매력으로 작용했다.

이들이 외국인 감독 유행을 선도한 결과는 3명의 외국인 감독으로 이어졌다.

2021시즌 KBO리그는 맷 윌리엄스(KIA 타이거즈)와 카를로스 수베로(한화 이글스)까지 두 명의 외국인 감독으로 개막을 맞이하고, 시즌 중 래리 서튼(롯데 자이언츠) 감독까지 허문회 감독이 내려놓은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맷 윌리엄스 전 KIA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외국인 감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었다.

KBO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윌리엄스 전 감독은 2020년과 2021년까지 두 시즌 팀을 이끌면서 한 번도 KIA를 포스트시즌에 올리지 못하고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수베로 감독도 11일 경기가 끝난 뒤 한화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고 KBO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외국인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남겼고, 수베로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21년 '최초의 외국인 감독 꼴찌'를 하고 2022년 역시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윌리엄스 감독과 수베로 감독에게 공통으로 지적된 문제는 소통이다.

아무리 외국인 감독이 열린 마음으로 선수를 대하고자 해도, 언어의 장벽은 생각보다 높다.

불가피하게 통역을 거쳐서 의사소통할 수밖에 없기에 종종 오해가 쌓이기도 한다.

한국 야구 실정에 맞지 않는 작전이나 운영을 거듭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기뻐하는 서튼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롯데 서튼 감독이 3회초 1사 1루 6번 노진혁의 안타를 바라보고 있다. 2023.5.2 iso64@yna.co.kr

한화가 계약 마지막 해인 이번 시즌까지 수베로 감독을 신임하기로 했다가 다급하게 지휘봉을 회수한 배경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엔트리 운영과 과도한 수비 시프트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제 KBO리그에 남은 외국인 사령탑은 서튼 감독 한 명이다.

롯데 2군 감독으로 일하다가 허문회 전 감독이 2021년 5월 팀을 떠나며 그 자리를 물려받은 서튼 감독은 부임 첫해와 지난해 연속으로 8위에 그쳤다.

올 시즌 서튼 감독은 한층 유연한 선수단 운영으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4월을 1위로 마감했다.

롯데가 10경기 이상 치렀을 때를 기준으로 정규리그 순위표 꼭대기에 올라간 건 2012년 7월 이후 거의 11년 만이다.

롯데는 5월 들어서도 3승 2패로 선전하며 17승 10패, 승률 0.630으로 2위를 달린다.

이제까지 KBO리그 외국인 사령탑 가운데 재계약에 성공한 건 로이스터뿐이었다.

롯데와 2년 계약을 맺고 2008년 한국을 찾은 로이스터 감독은 2009년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서튼 감독이 현재의 순위를 유지해 KBO리그에 맥이 끊긴 '외국인 감독 성공 사례'를 되살려야 재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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