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천장에 아찔…가슴 쓸어내린 교사·학생들 "하마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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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천장에 아찔…가슴 쓸어내린 교사·학생들 "하마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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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천장에 아찔…가슴 쓸어내린 교사·학생들

사고소식 듣고 학부모들도 학교 찾아…학교, 심리 상담 제공

무너진 여수 초교 체육관 천장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12일 낮 전남 여수시 문수동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 무너진 천장 내부 구조물이 흩어져 있다. 2023.5.12 cbebop@yna.co.kr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체육 시간이 끝나갈 무렵이었어요. 갑자기 체육관 무대 위 천장에 있던 것들이 선생님과 친구들 위로 마구 쏟아져 내렸어요."

12일 체육관 천장 내부 마감재가 무너져 내린 전남 여수 한 초등학교 현장에 있던 3학년 한 학생은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체육관에는 3학년 한 반의 체육 교사와 학생 25명이 수업 중이었는데, 천장에 수직으로 고정된 내부 마감재가 통째로 앞으로 쏟아져 내렸다.

석고보드로 된 마감재는 마치 바람에 흩날리듯 바닥으로 떨어졌고, 체육관 무대 앞에 있던 교사와 학생 14명이 그 마감재 밑에 깔렸다.

머리에 피를 흘리고 몸에 상처를 입은 교사와 학생들은 정신없이 밖으로 피신했고,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부 학생은 소식을 듣고 뛰어온 부모와 함께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난데없는 사고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온 학부모들이 학교로 밀려들기도 했다.

뉴스를 봤거나 학교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학교 정문에서 '혹여 우리 아이가 다쳤을까' 하는 마음에 손을 모으고 아이들을 기다렸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나타나자 안도하는 표정으로 함께 돌아갔다.

정문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사고가 났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왔다"며 "수업 중이었다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찔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학교 교사·학생 모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4학년 한 학생은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친구들이 피를 흘리며 병원에 가는 것을 봤다. 다음 수업이 우리 반이었는데 다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다친 학생들을 귀가 조처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4교시까지만 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폐쇄하고 안전진단을 한 뒤 사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체육관은 당분간 사용하지 않고 안전 점검 후 조치를 취하겠다"며 "사고 충격을 받은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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