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PS 진출 확률 93.8%…한화 3번째 30승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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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PS 진출 확률 93.8%…한화 3번째 30승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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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PS 진출 확률 93.8%…한화 3번째 30승 의미
▲ '우린 3글스야'  

 

 KBO가 매년 발행하는 기록 책(KBO 레코드북)엔 특정 승수 선점 팀에 관련한 항목이 있다. 연도별로 20승 선점 팀, 30승 선점 팀, 40승 선점 팀 등을 소개하고 정규 시즌 결과,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를 설명한다.

 

1982~1988년 전·후기리그와 1999~2000년 양대 리그를 제외한 29시즌을 기준으로 가장 먼저 30승을 달성한 팀이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를 확률은 55.2%에 이르니 꽤 신뢰성 있는 데이터다. 두산은 30승을 선점한 네 시즌에서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지난해 통합 우승 팀 KIA 역시 30승을 선점했었다.

 

5886899678. 마치 비밀번호 같은 이 숫자는 한화의 지난 10시즌 성적이다. 이 기간 동안 한화는 30승보다 30패가 먼저였다. 30승을 하기까지 모두 6월, 7월을 넘어갔고 2013년엔 8월 25일까지 무려 96경기를 치르고서야 성적표에 30승이 올라갔다.

 

그런데 한화는 2018년 5월이 지나기 전에 30승을 밟았다. 29일 NC를 7-2로 꺾으면서 시즌 성적을 30승 22패로 쌓았다. 52경기 만에 30승은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었던 1992년 5월 23일 38경기(30승 1무 7패)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다.

 

한화는 1위 두산과 2위 SK에 이어 세 번째 30승 팀이 됐다. 지난 10년 동안 30승을 달성한 상위 세 팀이 가려졌을 때 이들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확률은 93.8%(30/32)다. 실패한 팀은 2010년 KIA와 2011년 LG뿐이다. 2010년 삼성과 함께 세 번째 3위 팀이 됐던 KIA는 5위로 미끄러졌고 LG는 2011년 6월 4일 리그에서 첫 30승 팀이 됐지만 그해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주 하위권 팀인 NC, 롯데를 만나는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난주 1위 팀 두산과 2위 SK를 상대로 3승을 거뒀다. 대만족”이라며 “우린 계속 타이트한 경기를 해왔고 부상 선수도 여럿 있어 전력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 욕심을 내지 않고 이번 주도 3승 3패를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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