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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초비상' 토트넘, 케인-SON 이어 베르바인도 쓰러졌다

토트넘이 번리전에서 고민 하나를 더 추가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부상으로 가뜩이나 어렵게 구성한 공격조합 중 한 명인 스티븐 베르바인까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번리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연패를 끊어냈지만 컵 대회 포함 무승 경기를 5경기로 늘렸다.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을 입은 이후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번리전서 델레 알리를 선발 원톱으로 낙점했다. 2선 좌우에서 베르바인과 라멜라가 지원에 나서는 형태였다.

하지만 역시 이번 경기도 토트넘에 쉽지 않았다. 전반 13분 우드에게 먼저 실점했고 피지컬에서 강력한 번리에 고전했다. 그나마 후반 5분 라멜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알리가 성공시키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주중 FA컵 승부차기 혈전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나마 남아있던 공격수의 부상으로 무리뉴 감독의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토트넘으로 이적하자마자 고군분투 중인 베르바인의 부상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와 ‘풋볼 런던’은 경기 후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베르바인의 부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무리뉴 감독도 이를 확인해줬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있었던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르바인이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당초 계획은 90분간 생기 넘치는 선수들을 지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프타임에 계획을 바꿔야만 했다. 베르바인은 90분간 뛰어야 했고 부상을 입었다. 그것이 경미한 수준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부상 관련 질문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