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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빌라에 극적 역전승' 클롭, "무패우승? 이 모습으로는 안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현재로서는 무패 우승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끌려갔던 리버풀이다. 빌라는 전반 21분 트레제게가 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리버풀은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42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헤더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리버풀은 빌라전 승리로 11연승을 구가했다. 꺾일 줄 모르는 리버풀의 기세에 무패 우승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EPL에서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었던 아스널이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차지한 이후 대기록을 경신한 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무패 우승의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오늘처럼 경기한다며 무패 우승을 불가능하다. 우리는 여전히 배우고 개선해야 한다. 빌라는 제대로 전투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다. 오늘 우리는 승리했지만 정신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