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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미 버틀러가 35점으로 맹활약한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먼저 웃었다.

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3-116으로 물리쳤다.

정규리그를 8위(44승 38패)로 마친 마이애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탔다.

마이애미는 PO 1회전에서 1위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2회전에서 5위 뉴욕 닉스를 4승 2패로 연파하고 동부 결승에 올라오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보스턴은 올 시즌 정규리그 2위(57승 25패)로 동부 콘퍼런스 PO에 올라 1, 2회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2년 연속 동부 결승에서 마주친 두 팀은 최근 4시즌 동안 세 차례(2019-2020, 2021-2022, 2022-2023)나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PO 단골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보스턴이 7차전 끝장 승부 끝에 마이애미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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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이애미는 57-6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지만 하프타임 직후 매섭게 공격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3쿼터 필드골 성공률 65.4％, 3점 슛 성공률 66.7％로 던지는 공마다 림을 갈랐다.

3쿼터에서만 맥스 스트러스가 3점 3방 포함 13점, 버틀러가 12점을 꽂아 넣어 팀 PO 역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인 46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4쿼터 시작 직후 연속 7점을 넣어 반격하는 듯했으나 리드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이애미의 버틀러는 3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센터 뱀 아데바요는 70％에 육박하는 필드골 성공률로 20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이 밖에도 스트러스, 게이브 빈센트, 케일럽 마틴, 카일 라우리가 일제히 15점씩 책임지며 보스턴의 수비를 흔들었다.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은 30점으로 활약했으나 4쿼터에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제일런 브라운도 22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양 팀의 2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18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

마이애미(1승) 123-116 보스턴(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