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올해 5월 5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3 서울시장배 전국 어린이 트라이애슬론 및 아쿠아슬론 대회' 중 자전거 경기 모습. 이 대회 트라이애슬론 경기에는 초·중학생이 참여했다. 2023.5.1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7월 9일 광진구 한강 뚝섬유원지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서울 아이언키즈 트라이애슬론 대회' 참가자를 19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철인 3종으로도 불리는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마라톤 등 세 가지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수행하는 경기다.

아이언키즈 트라이애슬론은 만 2∼3세 유아부와 만 4∼6세 유치부로 나뉘어 이뤄진다. 종목은 수영·자전거·달리기다.

유아부는 수영 10m ·자전거 200m·달리기 100m, 유치부는 수영 20m·자전거 500m·달리기 300m 코스로 운영된다.

자전거 페달을 굴리기 어려운 유아부와 유치부 모두 밸런스 바이크(페달과 구동 장치 없이 발로 땅을 디디며 타는 어린이 자전거)로 대체해 경기한다. 다만 서로 다른 크기의 바이크를 이용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엄마, 아빠, 아이가 한 팀을 이뤄 '수영 20m(엄마)·자전거 300m(아이)·달리기 100m(아빠)' 식으로 겨루는 '패밀리 경기'와 응급처치 체험,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다른 스포츠 종목대회와 달리 순위나 기록 경쟁을 하지 않는다.

자신과의 싸움과 지구력, 인내심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완주자를 위한 완주 메달만 수여한다.

서울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http://seoultriathlon.com)를 통해 19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인원은 유아부 각 50명, 유치부 각 100명 등 총 400명(보호자 포함 1천200명)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스포츠 경기에 참여해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자신감을 얻는 것은 매우 값진 경험"이라며 "유아기부터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해 성인이 돼서도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민의 평생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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