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동 병행' OK금융그룹 럭비단 주장 "낮엔 대출 심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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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동 병행' OK금융그룹 럭비단 주장 "낮엔 대출 심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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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동 병행' OK금융그룹 럭비단 주장

최윤 회장 "'선진국형 스포츠'에 도전…읏맨 럭비단이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일하는 럭비 선수'가 저희가 최초인 걸로 알아요. 처음에는 힘들었죠."

20일 공식 출범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의 주장 한구민은 이날 서울 중구 ENA 스위트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업무와 운동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구민은 "업무를 마치고 일과 후인 야간에 운동하려니 몸이 적응이 안 되더라. 힘들었다"며 "그런데 점차 선수들이 적응하더라. 초반에는 힘들었는데 이제는 밤에 운동하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구민은 낮에는 생계를 위해 OK금융그룹에서 대출 심사나 채권 추심 업무를 맡는다.

출근 전 이른 아침이나 저녁, 주말에는 32명의 읏맨 선수단과 함께 필드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일하는 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는 슬로건을 내걸며 출범한 읏맨 럭비단은 25일 개막하는 2023 코리아 슈퍼 럭비리그에 출전, 한국전력·현대글로비스 등 실업팀과 우승을 향한 경쟁을 시작한다.

대한럭비협회를 이끄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우리나라가 발전해 선진국이 됐지만 아쉬운 건 선진국형 교육과 스포츠 부분"이라며 "기형적으로 체육 분야를 키워왔지만 21세기, 2020년이 지난 현재 선진국형 스포츠가 정착됐는지 늘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럭비를 통해 경험한 인생이 정말 행복했다는 걸 선수들이 느꼈으면 한다. 그게 모든 스포츠에도 확장됐으면 한다"며 "그게 이미 (그룹이 보유한) 프로 배구단이 있는데도 럭비단을 창단한 이유다. 선진국형 아마추어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고 그 시작이 읏맨 럭비단"이라고 설명했다.

읏맨 럭비단의 초대 사령탑은 일본 럭비계에서 잔뼈가 굵은 재일동포 오영길 감독이다.

오 감독은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히가시오사카(東大阪)시에 있는 재일 조선인 고등학교인 오사카조선고급학교(오사카조고)의 럭비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학교 럭비부를 이끌고 2009, 2010년 2년 연속 일본 럭비 전국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해 주목받은 오 감독은 읏맨 럭비단을 통해 한국의 럭비 선수들이 '인생을 바꾸는 기회'를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 감독은 "한국에서 읏맨 럭비단을 지휘할 기회를 받게 돼 정말 기뻤다"며 "지금 중, 고등학교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을 보고 '나도 이 팀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한다고 들었다. 그게 감독을 맡기로 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가 없으면 지도자도 없다. 한국의 럭비를 위해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나 지역의 동아리 등을 지도하면서 교류하면 된다. 코칭 스킬, 인성 교육을 함께 논의하면 한국 럭비도 일본만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 한국 럭비 1호 귀화선수인 안드레 진(한국명 김진) 코치는 "한국은 선진국이지만 스포츠는 그 발전상을 다 따라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난 캐나다, 미국에서 럭비를 하고 왔다. 밖에서 안을 보면 그래도 '가능성'은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가능성을 보고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한국 럭비를 계속 도와주고 싶어서 코치로도 활동 중"이라며 "지원이 부족한 데도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건 선수들의 실력 덕이다. 이제는 다음 걸음을 보여줄 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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