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11월 1일부터 마무리 훈련…박병호는 수술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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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11월 1일부터 마무리 훈련…박병호는 수술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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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11월 1일부터 마무리 훈련…박병호는 수술 고민 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아쉽게 탈락한 kt wiz가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한다.

kt는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올해 마지막 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무리 훈련은 1군 일부 선수들과 2군 선수단 중심으로 진행된다.

kt 관계자는 "주요 선수들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온 힘을 쏟아내서 휴식이 필요하다"며 "주전급 선수들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회복 훈련 위주의 자체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우완투수 박영현과 사이드암 이채호는 익산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선수인 사이드암 김정운 등 주요 신인들도 처음으로 kt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참여한다.

마무리 훈련은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며, 최근 합류한 김기태 kt 2군 감독은 참관 형식으로 훈련을 지켜볼 계획이다.

김기태 감독은 전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서 내년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2군을 지휘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kt 마무리 훈련을 지도하면서 대표팀 감독 활동도 병행한다. 이 감독은 당장 다음 달에 열리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준비에 나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강철 감독은 KBO 연합팀을 이끌고 12일 부산사직구장과 14~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팀과 경기를 치른다.

한편 올 시즌 kt에서 남다른 괴력을 발산한 '홈런왕' 박병호는 수술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박병호는 kt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탈락하자마자 재검진을 받았고, 수술 혹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는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가 파열됐다.

그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에도 통증을 참고 포스트시즌 출전을 강행해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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