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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호날두, “나 자극하지 마”...다시 볼 ATM 팬들에게 경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30일 오전(한국시간) UEFA(유럽축구연맹)는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거행했다. 추첨 결과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는 레버쿠젠,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함께 나란히 D조에 포함됐다. 호날두와 아틀레티코가 또 다시 만난 것이다.

둘은 질긴 인연으로 엮여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뛸 때부터 유독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랬다. 호날두와 아틀레티코는 2014, 2015, 2016, 2017, 2019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다. 아틀레티코는 매번 호날두에게 골을 내주며 패했다.

그중 지난 시즌 16강 대결에서 일이 발생했다. 아틀레티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팬들은 호날두에게 거센 야유를 보냈다. 이에 호날두는 손가락으로 ‘5’를 펴 보이며 “난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 우승했다. 너희는 몇 번 해봤니?”라고 맞섰다.

시끄러웠던 1차전 결과는 2-0 아틀레티코 승. 그러나 2차전에서 뒤집혔다. 호날두가 홀로 3골을 넣어 아틀레티코를 3-0으로 무찔렀다. 결국 유벤투스는 합산 스코어 3-2로 8강에 올랐다. 이처럼 악연을 남긴 호날두와 아틀레티코가 또 마주했다.

스페인의 ‘모비스타’는 조 추첨식에서 호날두에게 재회 소감을 물었다. 그는 “아틀레티코 팬들이 다시는 도발을 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그런 일이 없더라도 아틀레티코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모두 알다시피 아틀레티코는 강팀이다. 레알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