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 골볼 대표팀이 2024 파리하계패럴림픽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마토지뉴스에서 열린 2022 국제시각스포츠연맹(IBSA) 골볼 세계선수권대회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5-2로 승리해 결승 진출 팀에 주어지는 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캐나다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엔 캐나다에 한 점을 내줘 한 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뒤 심선화가 페널티로 2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한국 여자 골볼 대표팀이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가벼운 마음으로 17일 터키와 결승전을 치른다.

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다. 3명의 선수로 팀을 꾸려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있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