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황선우와 '수영 5관왕' 노리는 김우민 "박태환 따라잡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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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황선우와 '수영 5관왕' 노리는 김우민 "박태환 따라잡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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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황선우와 '수영 5관왕' 노리는 김우민

세계선수권 결승 오른 기대주…계영·중장거리서 체전 4관왕 달성

"'내가 이 정도였나' 놀라"…13일 혼계영 400m서 5관왕 판가름

(울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5관왕을 노리는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의 기세가 매섭다.

황선우는 12일 오후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78의 대회 신기록으로 4번째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 황선우보다 하루 먼저 수영 4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있다.

황선우의 팀 동료 김우민(21·강원도청)이다.

계영 400m, 800m에서 황선우와 금메달을 합작한 그는 개인 종목인 자유형 400m,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김우민도 이번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황선우와 함께 13일 혼계영 400m에 강원 선발로 나서는 만큼, 황선우가 5관왕을 이루면 김우민도 금메달 5개를 목에 걸게 된다.

김우민은 12일 오후 기자와 만나 "꼭 5관왕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4관왕도 처음이라서 정말 기쁘다. 어제 계영 400m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믿기지 않았다"며 "'내가 이 정도였나'하고 스스로 반문할 정도였다"고 웃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황선우의 존재감이 크지만, 김우민 역시 한국 수영의 기대주다.

그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국내 남자 경영선수로는 2017년 박태환(33) 이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이뤘다.

김우민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우리나라가 이 대회에서 계영 800m에서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됐다.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린 중장거리 선수 김우민은 이번 체전에서는 아시안게임 다관왕 후보로 급부상한 위상을 뽐내고 있다.

김우민은 "레이스 중 악착같이 버티다 보니 후반에도 속도를 유지하게 된 것 같다"고 최근의 발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거리 종목을 하면서 끈기가 좋아진 것인지, 끈기가 있어서 장거리에서 통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둘 다 맞는 말 같다"고 웃었다.

아울러 경기 후 기자회견마다 튀르키예(터키) 고산지대 훈련을 언급하는 황선우처럼 해당 훈련의 효과를 신나게 설파했다.

지난달 김우민, 황선우 등 강원도청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을 대비해 터키 에르주룸의 해발 2천100m 고지대에서 심폐 능력, 체력 강화를 위한 전지 훈련을 했다.

김우민은 "가보니까 숨이 턱 막히더라. 수영할 때도 호흡이 힘들었다"며 "숨쉬기 편한 한국에 오니 심리적으로도 더 좋은 기록을 낼 것이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고 설명했다.

김우민에게 가장 넘고픈 벽은 한국 수영의 간판이었던 박태환이다.

팀 동료 황선우는 주 종목 자유형 100m, 200m에서 박태환을 넘었지만, 아직 김우민에게 박태환의 기록은 남겨진 숙제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53의 기록을 세웠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65의 기록을 냈다. 4초 이상 줄여야 박태환의 기록에 다다를 수 있다.

2012년 박태환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오픈 챔피언십에서 자유형 1,500m 한국 기록(14분47초38)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기록(14분54초25)에서 6초 이상을 줄여야 한다.

김우민은 "박태환 선수의 기록은 모두 엄청나다"며 "나는 목표를 크게 잡고 간다. (박태환에) 근접한 기록이라도 내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김우민에게 박태환만큼이나 자극을 주는 선수는 동료 황선우다.

김우민은 "선우는 가족 같은 동료지만 보고 배우는 게 많다"며 "후배지만 어떤 순간에는 선배처럼 보인다. 더 잘하고 싶어지게 한다"고 했다.

사실상 체전 일정을 마무리한 김우민의 시선은 내년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향해 있다.

그는 "자유형 400m는 아시아에서 양보하고 싶지 않다"며 "많이 연습하고 있다. 좋은 결과도 바라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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