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최순호, "오랜 시간 승리-골 없어 정말 힘든 시간 보냈다"
포항 스틸러스가 선두 전북 현대의 10경기(9승 1무) 연속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며 5경기(2무 3패)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3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북에 3-0 완승을 거뒀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랜 기간 동안 승리와 골까지 없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체적으로 공격진에 골에 대한 강한 욕심과 도전을 부탁했다. 항상 3골을 넣으면 완벽한 승리를 하고 2골 넣으면 비길 수 있고, 1골으론 부족하다고 얘기해왔다. 그간의 골갈증을 충분히 풀어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 동안 준비하면서 전술을 변화한 게 잘 맞았다. 비가 오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 우리에게 강한 전북이 ACL을 병행해서 힘든 것 같았다. 이런 시기에 전북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 앞으로 전북이 휴식을 잘 취해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아시아 챔프가 돼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5경기 무승 기간 동안 1골에 그쳤던 포항은 이날 3골을 터트리며 그간의 골갈증을 해소했다. 최 감독은 "우리는 늘 여러 가지 루트를 만들고 패턴을 만들어서 반복 훈련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과 선수 조합만 잘 이뤄진다면 계속 이런 모습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장면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간결하게 잘 처리가 돼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전반 3골을 넣고 후반 경기력이 소극적이었던 것에 대해서는 "경기 흐름과 분위기가 있다. 전북과 하는데 더 압도한다는 건 쉽지 않다. 전북이 공격적으로 할 때 우리가 앞서있어 수비를 보강할 수 있다. 다행히 한 주간 수비 전술 변화를 해서 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