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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일본 대표팀 감독 앞에서 15승

박병호는 30홈런…5위 경쟁 NC·kt 동반 패배

 

SK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안타 13개를 몰아쳐 모처럼 8-1의 화끈한 승리를 낚았다.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24일 만에 시즌 16승(4패)째를 수확했다.

최정은 4-1로 앞선 7회 솔로 아치로 시즌 26번째 홈런을 장식하는 등 투타의 축들이 제 몫을 했다.

SK는 키움에 발목을 잡힌 두산을 4.5경기 차로 따돌렸다. 또 정규리그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3으로 줄였다.

 

키움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5-2로 제압하고 2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선발 이승호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쾌투로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두산 세스 후랭코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8회 박동원의 벼락같은 좌중월 솔로포와 2사 1루에서 터진 박병호의 우월 투런포를 묶어 4-0으로 달아나며 승패를 갈랐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역대 두 번째로 6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라 개인 통산 5번째 홈런왕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팀 동료인 홈런 2위 제리 샌즈(27개)를 3개 차로 밀어냈다.

두산은 9회 말 연속 안타와 키움 1루수 박병호의 실책,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 트윈스는 kt wiz를 5-0으로 완파했다.

카를로스 페게로가 홀로 4타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1회 2사 만루에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주자 일소 적시타를 친 데 이어 8회에는 우측 펜스를 까마득히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12승(12패)째를 따냈다. kt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려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SK 마운드에 단 5안타에 묶인 NC와 마찬가지로 kt고 LG 투수진에 3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나란히 패한 5위 NC와 6위 kt는 1경기 차를 유지했다.

 

 

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화와 KIA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프리미어12(11월 개최) 일본 야구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관전했다. 2019.9.3 walden@yna.co.kr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를 6-5로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의 에이스이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간판 투수인 양현종은 우리나라 선수들을 분석하고자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은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야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시즌 15승(8패)째를 신고했다.

양현종은 야수진이 실책을 4개나 남기는 악조건에도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6이닝을 5실점(1자책점)으로 막았다.

 

이나바 감독은 "양현종의 제구가 아주 좋았다. 우타자 몸쪽과 좌타자 바깥쪽 볼 배합이 좋다"며 "공의 각도와 구위가 좋다. 굉장히 대단한 투수다"라고 양현종을 호평했다.

SK 산체스와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을 각각 2.28, 2.37로 떨어뜨리고 선두 조쉬 린드블럼(두산·2.12)을 추격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9회 대역전승을 일궈내며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눌렀다. 최하위 롯데는 5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3-4로 패색이 짙던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공민규의 극적인 우월 솔로포로 4-4 동점을 이뤘다.

 

이어 박계범, 맥 윌리엄슨의 연속 안타와 롯데 유격수 신본기의 실책을 묶어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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