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첫 안타가 연장 결승타…NC 최정원 "악바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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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첫 안타가 연장 결승타…NC 최정원 "악바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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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첫 안타가 연장 결승타…NC 최정원

최정원(오른쪽)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NC 다이노스 내야수 최정원(23)이 10회 연장전에서 역전 적시타로 전역 신고를 제대로 했다.

최정원은 6일 키움 히어로즈와 4-4로 맞선 10회초 1사 2루에서 값진 결승타를 날렸다.

최정원은 지난달 1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뒤 별다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4경기 2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날 올 시즌 첫 안타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드러냈다.

NC는 최정원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5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지난 11경기 10패(1승)에서 반등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주전 외야수 박건우가 '질책성' 1군 말소를 당한 상황에서 '대체 자원' 최정원의 등장이 반갑다.

최정원은 경기를 마치고 "얼떨떨하다"며 "팀이 연패를 끊는 데에 도움이 돼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상무에서 야구 실력을 잘 길러온 덕분에 타석에서 자신감은 충분했다고 한다.

그는 "군대에서 발전했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며 "(중압감보다는) 제가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군 시절을 떠올리며 "10개 구단 선수가 다 같이 모여 운동하기 때문에 좋은 것들을 옆에서 보고 배웠다"면서 "야구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엔 "악바리 같은 스타일"이라며 "유니폼이 매일매일 더러워질 정도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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