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수정(137위·대구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비TV 여자오픈 2차 대회(총상금 6만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테나 루카스(236위·크로아티아)를 2-1(6-4 6-7<5-7> 6-0)로 물리쳤다.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ITF 비TV 여자오픈 1차 대회(총상금 4만 달러)에서는 단식 8강에서 탈락한 장수정은 이번 대회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정은 준결승에서 폴리나 쿠데르메토바(146위·러시아)를 상대한다.

2003년생 쿠데르메토바는 단식 세계 랭킹 11위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의 동생이다.

장수정은 지난주 1차 대회 8강에서 쿠데르메토바에게 0-2(5-7 6-7<2-7>)로 졌다. 쿠데르메토바는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단식 4강은 장수정-쿠데르메토바, 우치지마 모유카(136위·일본)-아나스타시야 자카로바(195위·러시아)의 대결로 열린다.

장수정은 한나래(부천시청)와 한 조로 출전한 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 11일 쿠데르메토바-아나스타시야 티코노바(러시아) 조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장수정-한나래 조는 지난주 1차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