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다시는 아스널에서 뛰지마" 램지 향한 비난 폭주 

아론 램지(28, 아스널)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아스널은 60%에 육박하는 공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6분 크레이그 카스카트(29)의 자책골이 나오기 전까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램지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날 4-2-3-1 전형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수트 외질(30), 피에르 오바메양(29) 등 다른 동료들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부진은 기록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램지는 이날 슈팅과 키패스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회의 소유권 상실을 범하면서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기까지 했다.

선수 본인도 만족하지 못했다. 램지는 후반 18분 굳은 표정으로 알렉스 이워비(22)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우나이 에메리(46) 감독과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고개를 가로저었다.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아스널팬들이 램지의 경기력에 분노했다”라면서 SNS를 통한 반응을 소개했다. ‘토크 스포츠’가 소개한 아스널 팬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한 팬은 “램지는 다시는 아스널에서 뛰면 안 된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램지는 현재 아스널 체계에서 외질과 함께 뛸 수 없다. 팀 균형이 맞지 않는다. 그를 선택한 것은 에메리 감독의 실수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팬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다른 팬은 “램지는 체흐보다 2회 많은 패스를 시도했을 뿐이다. 램지 20개, 체흐 18개”라며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또 다른 팬은 “램지가 남은 아스널 경력 동안 선발출전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램지가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램지는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한 팬은 “램지의 머리 속에는 더 이상 아스널은 없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