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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황인범 2AS-1기점' 벤쿠버, LA갤럭시 원정서 4-3 극적승

황인범이 도움과 기점을 만들어낸 벤쿠버 화이트캡스가 LA갤럭시 원정 경기를 극적으로 승리했다. 

벤쿠버는 3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디그니티 헬스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LA갤럭시에 4-3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LA갤럭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 파본, 안투냐, 리젯, 도스 산토스, 알바레스 등을 선발 투입했다. 이에 맞서 벤쿠버는 리케스, 치리노스, 블레어 쓰리톱에 테이퍼드, 로즈, 황인범 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초반 LA갤럭시가 공격을 주도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선제골을 넣은 쪽은 벤쿠버였다. 이번에는 황인범의 발끝이 날카로웠다. 전반 20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황인범은 도네일 헨리를 향해 정확한 코너킥을 연결했고, 헨리가 뛰어들어가며 이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갤럭시도 만만치 않았다. 3분 만에 만회골을 넣으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3분 파본이 좌측면을 뚫어낸 후 왼발로 컷백을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즐라탄이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벤쿠버가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달아났다. 전반 41분 테오 베어가 치리노스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뒤로 흐르자 이를 잡은 후 절묘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벤쿠버는 전반전을 리드한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전에는 LA갤럭시가 더욱 공격적으로 임했다. 결국 이른 시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3분 우리엘 안투냐가 도스 산토스의 패스를 골키퍼 키만 넘기는 절묘한 로빙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벤쿠버도 힘을 냈다. 후반 19분 황인범이 우측면을 파고드는 에릭 고도리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고도이가 페널티 박스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크로스는 정확히 리케츠의 머리에 배달되며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후 벤쿠버는 공격수 테오 베어 대신 스콧 주터를 투입하며 수비적인 운영을 가져갔다. 한 점차 승리를 지키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는 후반 41분 즐라탄의 도움을 받은 크리스 폰티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벤쿠버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9분 황인범의 도움을 받은 마이켈 치리노스가 극적골을 넣으면서 다시 앞서나갔고, 경기는 그대로 벤쿠버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LA갤럭시(3): 즐라탄(전23), 안투냐(후13), 폰티어스(후41)

벤쿠버(4): 도네일(전20), 테오 베어(전41), 리케츠(후19), 치리노스(후49)